바람은 불고 날은 덜 풀렸지만...
고향에 계시는 어머니도 보고 싶고...
때를 놓지면 안 되는 일이라 열쇠출장 일을 잠시 미뤄두고 다녀왔습니다...
작년 봄에 저녁에 산책 나갔다가 누가 버렸는지 잃어버렸는지 알 수는 없는 병아리를 고양이 밥 될까봐 데려와서 키웠는데, 커도 너무 커버려서 집 안에 키우기가 감당은 안 되어 고향 어머님 댁에 반 강제로 떠맞겼는데... 이젠 주인도 몰라보고 덤비네요... 손가락과 발등 한 번씩 찍히고...ㅠㅠ 배은망닭입니다...
봄이 되니 어김없이 콩나물도 올라오고...
이 맛에 죽을 둥 살둥 모르고 매년 봄이면 산으로 갑니다...
각 구가 올라오네요...
이 구도 보이고...
아뿔싸~
라면을 먹을려고 보니 휴대용 가스렌지를 안 챙겼네요...
그래도 다 방법이 있네요...
전기구이판 위에...
산불 위험도 없고...
시간은 좀 걸리는데...
끓기는 끓네요...ㅎㅎㅎ
막걸리 7병 사 갔는데...
술 많이 먹으면 작업에 차질이 있다고 딱 한 병에 라면만 먹이네요...
일을 시킬려면 일꾼을 잘 먹여야 되는데...
나쁜 사람~~~~
군소리 없이 열씨미 괭이질 낫질만 합니다...
일에 속도가 붙으니 보너스도 주시네요...
여기까지 13일 하루 일당벌이하고...
이틀째 점심시간인데 할당량이 아직도 남았네요...ㅠㅠ
상경하려니 곡차도 못 마시고 구름과자 한 모금하는 중이네요...
욕심부리다가 몸살이 나서 오늘에야 조금 살만합니다...
산 일도 아무나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...
아무튼~
주말에 일당 벌고 왔습니다...^^*